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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정보

[독일 생활 초보를 위한 가이드 2] 독일에서 집 구하기 1: 한국에서 독일 숙소 알아보기 독일로의 입국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비자 신청을 위해 안멜둥(Anmeldung)이 가능한 집을 찾으시나요? 유학원 도움없이도 독일에서 집을 구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일단 현실적인 얘기를 해봅시다. 중장기로 살 집은 독일에서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일에 지인이 없다면 독일에서 중장기로 머물 집을 한국에서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된다면, 당연히 유학원이나 이민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집주인은 세입자의 얼굴을 직접 보고 집 임대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집의 세부적인 내용, 즉 난방형태나 건축연도, 에너지 효율 등의 세세한 사항은 유학원이 신경 써주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알아볼 집은 비.. 더보기
[독일 생활 정보] 부엌(Küche) 넘겨 받을까,아니면 직접 설치할까? 집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부엌이 없나요? 아니면 부엌을 넘겨받는 게 합리적인지 고민 중이신가요? 부엌을 직접 설치한 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 이사를 가야 합니다. 새집을 보러 가니, 기존에 살던 세입자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리고는 제안합니다. "부엌을 당신이 넘겨받아주면, 집주인에게 너를 좋은 사람이라고 추천해 줄게." "그래서 얼마에 넘겨줄 생각이야?" "응, 저렴하게 2000유로(약 280만 원)" "너무 비싼데? " "2000유로가 비싸다고? 나 이거 5000유로는 넘게 주고 설치했는데? 하여튼 오늘 저녁까지 얘기해 줘. 여기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아!" 부엌을 당신이 넘겨받아줬으면 해!. 집을 구하는 사람은 늘 을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 집 계약은 집주인과 하.. 더보기
[독일 생활 정보] 나흐짤룽(Nachzahlung) 폭탄에 대처하는 방법: Nebenkostenabrechnung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부쩍 추워졌죠? 난방은 하고 싶으나, 나흐짤룽 폭탄이 터질까 두려워지는데요. 연례행사 Nebenkostenabrechnung (부대비용결산)에 대해 알아보고, 나흐짤룽(Nachzahlung) 폭탄을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어느 날 우편함을 열어봅니다. 집주인으로부터 온 편지가 보이는군요. Nebenkostenabrechnung (부대비용결산)에 관한 편지가 올 때가 된 것이 기억납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으므로, 혹시나 돈을 조금이라도 돌려받지 않을까 기대하며 편지를 열어봅니다. 그런데 웬일???!!! 나흐짤룽(Nachzahlung)으로 1200유로 (약 170만 원) 나 지불하라고 합니다. 이제 아득해집니다. 170만 원이라니! 170만 원이나 더 내야 된다고???.. 더보기
[독일 생활꿀팁] 퀸디궁(Kündigung) 3: 스트레스없이 서비스를 즐기는 방법 숨만 쉬어도 돈이 통장에서 사라져 버리는 독일생활, 피 같은 내 돈을 사수하기 위한 팁, 퀸디궁(Kündigung) 제때 하기! 지금 퀸디궁(Kündigung,계약해지)을 주제로만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웃기지만 네 번째 포스팅도 이어서 할 예정입니다. 제가 퀸디궁(Kündigung,계약해지)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이걸로 마음이 무너져 버린 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가계부를 쓰던 중, 통장 잔고를 확인하다 보니, 200유로라는 거금이 훅 빠져나가 있는 겁니다. 아! 작년에 했던 1년짜리 잡지 구독(Jahresabo)...., 퀸디궁(Kündigung, 계약해지)하는 걸 까먹었구나! 쓸데없는 추가 서비스에 대한 메일은 그렇게 짜증 나게 보내더니, 돈 빼갈 때 다 되간다는 메일은 절대 보내지 않네.. 더보기
[독일 생활 정보] 퀸디궁(Kündigung)을 작성하는 방법 계약의 종료를 위한 퀸디궁, 실제로 작성하고 보내보기! 지금 시작합니다. . 자나 깨나 조심하자 기한 (Frist)! 다들3개월 전까지 퀸디궁 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원래 계약서에 퀸디궁 기한이 다르게 정해져 있고, 본인이 여기에 이미 싸인을 했다면, 나중에 무슨 항변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계약전에 무조건 확인하셔야 합니다. 상대방마다 퀸디궁 방법이 다르다! 퀸디궁 과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자! 방법은 간단합니다. 검색 사이트에 들어가 Kündigung +회사 이름 으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앞 포스팅에서 소개드린 1&1처럼 퀸디궁 과정을 소개하는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아예 없거나, 소개되어 있어도 모호하게 언급된 곳이 꽤 많습니다. Sicher ist .. 더보기
[독일 생활 정보]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 : 퀸디궁(Kündigung)을 할 때 주의할 점 독일 생활 중 가장 성가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퀸디궁(Kündigung)! 어떻게 해야 계약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은 여러 가지의 계약으로 이루어집니다. 집을 구하면 집임대계약을 해야 되고, 핸드폰을 사용하면 핸드폰 약정 계약을 해야 되고, 또 인터넷 계약까지... 독일 생활이 조금씩 적응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보다 질이나 양적으로나 풍족한 서비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서비스 갈아타기를 해야 되는데, 한국에서는 전화 한 통만 돌리면 해결되는 일이 (그냥 온라인으로 금방 해도 되죠) 독일에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끝을 내야 한다! 퀸디궁(Kündigung)은 동사 kündigen의 명사형으로 그만둔다고 통보하다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Kündigung은 계약을 지.. 더보기
[독일 생활 꿀팁] 추운 겨울, 난방비(Heizkosten)를 아껴봅시다. 이제 날씨가 너무 쌀쌀하네요. 오늘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눈이 내리기도 했답니다. 생존을 위해 난방을 할 시간이 왔습니다. 작년부터 난방비가 너무 많이 올라, 두꺼운 옷을 이리저리 껴입어 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죠.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아끼는 수밖에 없죠. 오래된 하이쭝 논쟁: 계속 켜두는 게 좋을까? 아니면 잠깐이라도 꺼두는 게 좋을까? 한국에서는 보일러를 켜놓고 외출하면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하지만, 독일에서는 난방을 꺼놓고 외출하면, 손님에게서 잔소리를 듣는다! 친구랑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김밥 만들어 먹자고 꼬셔서 집으로 데리고 왔더랬습니다. 당연한 듯이 나가기 전 난방을 꺼두었던지라, 집안은 얼음장 같았습니다. 난방을 켜고, 친구에게 커피라도 끓여주려고 하는데, 등뒤에서 친구의 잔소.. 더보기
[독일 생활 초보를 위한 가이드 1] Anmeldung : 전입신고(거주지 등록) 하기 2: 실전편 Aller Anfang ist schwer!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다면 정말 별거 아니구나 하실 겁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잠깐! 독일어에 관심이 없으신 분은 박스글은 건너뛰어 주세요! 1. 우선 필요 서류를 준비하자! 첫째, Personalausweis: 여권 들고 가시면 됩니다. 둘째, Wohnungsgeberbestätigung: 집계약과 동시에 집주인이 발급해 줍니다. 필요에 따라 Antragsformular(신청서): 본인이 직접 작성 신청서(Antragsformular)가 필요할까? 필요하진 않지만, 작성해 가면 편하다. 거주지 등록에서는 신청 당사자의 이름, 생년월일, 국적, 종교 여부 여러 가지 정보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담당 공무원이 컴퓨터 앞에.. 더보기